암환자는 느는데 암보험은 '퇴조'

입력 2011-06-16 11:06 수정 2011-06-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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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하지만 암전용 보험상품은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한때는 암전용 보험이 보험사들의 주력상품이었지만 지금은 특약이나 CI보험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암 전용 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신한생명, 동양생명, 우리아비바생명, 현대해상 등 10개사에 불과하다.

생보업계 빅3로 꼽히는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모두 암전용 보험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대다수 보험사는 종신보험의 특약 형태로 암 위험을 담보하거나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Critical illness)을 통합 보장하는 CI보험의 형태로 암보험을 대신하고 있다.

또 암전용 상품이라도 만기까지 보험료가 변하지 않는 비갱신형 대신 3~10년 주기로 보험료를 올릴 수 있는 갱신형 상품으로 바뀌는 추세다. 보장 내용도 줄고 보험료도 예전보다 상승했다.

보험사들의 암보험 판매가 줄어든 것은 암 환자가 매년 빠르게 늘면서 손해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손해보험 질병담보 중 암담보 손해율은 2008년도 기준으로 발생 115.1%, 사망 127.2%, 입원 111.9%, 수술 169.7% 등다.

하지만 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여전한 상황에서 보험업계가 암전용 상품을 외면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암을 주로 담보하는 전용상품과 비교해 암 특약이나 CI보험은 보장 내용이 많이 소비자의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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