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내일 중국 텐진 1호점 오픈

입력 2011-06-16 08:16 수정 2011-06-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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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17일 중국 텐진시에 '텐진1호점'을 오픈한다. 베이징점 이후 3년만에 오픈하는 텐진1호점은 롯데백화점의 해외3호점이자 중국내 두 번째 점포이다.

텐진1호점은 롯데백화점이 직접 100% 자본을 출자해 독자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첫 점포라는 데에 그 의의가 크다.

텐진1호점은 연면적 5만㎡(1만 5100평) · 영업면적 2만 8400㎡(8600평), 지하2층 ~ 지상4층 규모로, 식품 · 잡화 · 의류 · 생활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국내에서 축적한 유통 노하우에 베이징점 운영을 통해 얻은 경험을 접목해 텐진점을 주변 백화점들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특히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타깃 마케팅을 바탕으로 중국고객 특성을 반영해 롯데만의 차별화된 매장구성 및 상품구색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총 3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고, 이 중 에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화장품, 여성의류 등 한국브랜드 40여 개도 포함되어 있다.

지하 1층에 국내 트렌드를 반영해 SPA브랜드와 영캐주얼 브랜드별 메가샵을 구성했다. 또한 명품브랜드 · 영캐주얼 · IT제품 · 아동복 등 다양한 상품군의 트렌디한 제품만을 별도로 모아 놓은 편집숍도 대거 입점시켰다.

특히 고가의 시계를 많이 구입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480㎡ 규모의 명품시게 편집숍도 마련했다.

국내 백화점과 다른 텐진1호점의 MD특징으로는 식품관과 가정매장 운영 방식의 차이에 있다.

중국인들은 1차 식품을 구매해서 직접 요리해먹기 보다는 외식을 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1차 식품을 줄이고 대신 델리상품(가공상품)군을 다양화했다.

또한 가구를 구입할 때는 가구만 취급하는 전문매장에서 구입하는 특성도 고려해, 가정매장에서 아예 가구 상품을 제외시키는 등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텐진 고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지난해 8월 세계적인 호텔이나 항공사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현지의 서비스 우수 인재 7명을 선발 · 채용해 교육을 실시했다.

국내 서비스 강사들을 중국 현지로 파견 보내, 매장에서 근무하게 될 모든 동료사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도 현재 진행중에 있다.

이밖에 전체 면적의 20%를 서비스라운지나 아동놀이방 같은 고객편의시설에 할애했고 주차가 쉽지 않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우수고객에게는 인근 9km지역까지 순환하는 리무진형 셔틀버스도 마련, 차량내에서 음료나 매거진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쇼핑과 함께 문화생활을 지향하는 롯데백화점은 텐진시 최초로 문화센터도 도입시켰다. 텐진시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소득이 증가하면서 문화나 교육, 여가생활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에 고객을 대상으로 음악이나 요리, 건강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진행할 수 있는 면적 460㎡ 규모의 문화센터를 운영한다.

2012년 5월에는 시정부가 이동할 예정인 텐진시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단지 ‘문화중심’내에 ‘텐진2호점’도 오픈한다.

텐진2호점은 연면적 약 7만 3천㎡(2만 2천평) · 영업면적 약 4만 6천㎡(1만 3,800평) 규모로, 지하1층 ~ 지상5층까지 전 상품군이 입점해 최고급 MD를 구현할 예정이다.

텐진1호점과 2호점이 모두 오픈하게 되면 롯데백화점은 텐진시의 남북부를 아우르는 광역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롯데백화점은 중국내 첫 자주점포인 텐진1호점 오픈을 통해 중국사업을 본격화한다”며 “향후 주요 도시를 비롯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중소 도시에도 진출하는 ‘다점화 전략’을 펼치고 백화점 단독보다는 복합단지에 진출함으로써 중국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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