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그리스발 유로존 긴장감 고조

입력 2011-06-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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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15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격은 상승).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 추가 지원이 주변국의 의견 차이로 인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오후 5시 현재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6bp(1bp=0.01%) 하락한 0.38%로, 지난 4월15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12bp 하락한 2.98%로 또다시 0.3%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14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그리스 지원방안을 협의했지만 이견만 노출한 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사안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 차기 회의는 19일 오후 다시 열기로 했지만 각국의 의견 차이가 워낙 커 이달 안에 결론이 도출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 야당은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에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총리는 16일 새 내각을 구성하고 의회 신임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 정국 혼란이 겉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파판드레우 총리가 추진하는 긴축 정책에 대한 항의 시위가 열려 경찰이 최루가스로 진압에 나서는 등 긴장감이 증폭됐다.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의 국채 보증 비용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아제이 라자디아크샤 미 국채 투자전략가는 “단기적으로 미 국채는 상승할 것”이라면서 “유로존의 정치적 리스크를 과소 평가할 수 없으며, 유럽의 채무 상황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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