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를 부르는 패스워드...'123456'

입력 2011-06-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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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라 터진 인터넷 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도움이 되는 정보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프트웨어 설계 전문가인 트로이 헌트 씨의 분석을 인용해 절대 사용해선 안 되는 패스워드(비밀번호, 암호)들을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소니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격한 해커들은 해킹 이후 이용자들의 패스워드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헌트 씨는 이를 바탕으로 숫자, 소문자, 대문자, 알파벳 이외의 기호 등을 분석한 결과 의외로 뚫리기 쉬운 패스워드를 쓰는 사람이 많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seinfeld, password, winner, 123456, purple, sweeps, contest, princess, maggie, 9452, peanut, shadow, ginger, michael, buster, sunshine, tigger, cookie, george, summer, taylor, bosco, abc123, ashley, bailey 등이다.

이 가운데 ‘seinfeld’는 미국의 인기 시추에이션 코미디(시트콤)와 제목이 같아 패스워드로 가장 많이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헌트 씨는 사용된 패스워드의 50%가 한 단어였고, 이 가운데 90%가 소문자였다면서 패스워드 글자 수를 길게 할수록 해커들이 쉽게 뚫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연말 WSJ가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패스워드는 ‘123456’과 ‘password’인 것으로 나타났다.

WSJ은 당시 이 같은 단순한 패스워드 이용 상황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기억하기 쉬운 연속 숫자 사용을 피하고,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반드시 영자와 숫자를 조합한 패스워드를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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