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차기대선 대장정 시작

입력 2011-06-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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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 맨체스터서 대선주자 7명 열띤 토론회

미국 공화당의 대선주자 7명이 13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서 열린 토론회를 시작으로 차기 대선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CNN을 통해 생중계된 토론회에는 롬니 전 주지사를 비롯해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 깅리치 전 의장, 미셸 바크먼 미네소타주 하원의원, 릭 센토럼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허먼 케인 '갓파더스 피자' 전 최고경영자(CEO), 론 폴 텍사스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바크먼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해 인지도 상승효과를 꾀했다.

현재까지 출사표를 던진 첫 여성 대선주자인 바크먼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을 분열하도록 4년을 더 주는 위험을 무릅쓸 수 없다"며 "우리는 당장 행동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롬니 전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을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25년간 사업가로서의 경력을 강조하며 경제 침체기에 국가를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깅리치 전 의장도 "1400만 미국인들이 실직한 지금 우리는 '오바마 불황'을 끝낼 수 있는 새로운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센토럼 전 의원은 "오바마가 경제에 족쇄를 채우는 억압적인 정책을 추구한다"고 비난했고 폴렌티 전 주지사는 "오바마가 미국을 `특별한 국가'가 아닌 세계적으로 동등한 국가 중 하나로 여기는 `쇠퇴론자'"라고 쏘아붙였다.

케인 전 CEO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도세를 없애자고 주장했고, 폴 의원은 "고의로 통화가치를 약화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 우리 일자리는 해외로 빠져나갈 것이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바크먼 의원과 폴 의원, 케인 전 CEO 등은 오바마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에 반대하는 보수 유권자 운동단체 '티파티(Tea Party)'의 지지를 얻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버스 투어'로 대권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는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와 존 헌츠먼 전 주중 대사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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