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총선 압승 이끈 에르도안 총리는 누구

입력 2011-06-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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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AKP 과반석 유지...경제성장 치적·떠오르는 이슬람권 지도자

▲3연임에 성공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12일(현지시간) 터키 수도 앙카라 정의개발당(AKP) 본부에서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터키 총선에서 집권 정의개발당(AKP)의 압승과 함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57)가 3연임에 성공했다.

뉴스전문 NTV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 개표율 99.7% 시점에서 AKP는 49.9%를 획득, 25.9%를 얻은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을 크게 앞질렀다.

정당별 득표율과 사표 배분을 고려하면 전체 의석 550석 중 AKP 325석(59%), CHP 136석(25%), 민족주의 행동당(MHP) 54석(10%), 무소속 35석(6%) 등의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연임에 성공한 에르도안 총리는 경제난에 허덕이던 터키를 경제강국 대열에 합류시킨 국제사회에서 떠오르는 이슬람권 지도자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에르도안 총리의 집권 아래 터키 경제는 연평균 5%에 달하는 고성장을 구가하면서 세계 16위권으로 성장했다.

유세 기간 에르도안 총리는 오는 2023년에 터키 경제를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에 올려놓을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경제 성장과 더불어 에르도안 총리가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이슬람 지도자로 부상한 이유는 터키가 이슬람 국가 중 유일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이며 다른 이슬람국가와 달리 ‘정교분리’ 민주주의를 채택한 국가라는 점이다.

에르도안 총리는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 그리고 최근 리비아 군사작전 등에 이르기까지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며 군사적 해법을 우선하는 서방 일각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최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일고 있는 민주화 열풍은 서구식 민주주의를 운영하는 터키의 민주주의 모델을 부각시키고 있고 터키 정치를 8년째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에르도안 총리의 위상도 함께 높아지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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