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도 아닌데…축구 용품 불티

입력 2011-06-13 0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마트, 4년만에 축구용품 판매가 야구 앞질러

대형마트 스포츠용품 매장에서 축구공이 모자랄 정도로 축구관련 용품 판매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 1~5월 축구용품 매출은 25억원으로, 야구용품 22억원을 앞질렀다. 이런 역전 현상은 2007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생활야구' 바람이 불기 시작한 2008년 야구·축구용품 매출은 각 32억원으로 같았다가 2009년 93억, 28억원으로 크게 벌어졌고 작년 80억, 57억원으로 차이가 좁혀졌으나 여전히 야구가 강세였다.

국제대회가 열린 이듬해에는 기저효과로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게 되는데, 월드컵 개최 이듬해인 올해 들어서는 작년 1~5월보다 축구용품 매출이 44% 늘어날 만큼 축구용품이 훨훨 날고 있다.

특히 매장에서는 축구공, 축구화 등 축구용품 품귀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스포츠용품 업체는 국제대회 이듬해에는 관련용품을 10~20%가량 적게 생산하거나 수입하는 것이 관행인 터라 올해 들여온 축구용품 물량은 적은데 판매는 예상 외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에도 아랑곳없이 일반인들의 축구 사랑은 계속돼 지난 한 달간 오픈마켓 옥션에서 축구용품 판매량은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기 직전이었던 작년 동기보다도 17%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야구용품은 3~4년 주기로 사게 되고 여러 가지 용품이 함께 필요한 것과 달리 축구용품은 사용주기가 그보다 짧고 축구공 하나만 있어도 바로 경기가 가능해 매출 강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36,000
    • -0.1%
    • 이더리움
    • 4,370,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817,500
    • +0.86%
    • 리플
    • 2,846
    • -0.73%
    • 솔라나
    • 190,500
    • -0.37%
    • 에이다
    • 569
    • -1.39%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4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60
    • -0.07%
    • 체인링크
    • 18,920
    • -1.36%
    • 샌드박스
    • 178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