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원전 인근 바다 기준치 240배 스트론튬 검출

입력 2011-06-13 06:16 수정 2011-06-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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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오드나 세슘보다 위험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지하수와 부근 바닷물에서 요오드나 세슘보다 위험한 방사성 물질 스트론튬이 검출됐다고 도쿄전력이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의 지하수와 주변 바다 5곳에서 스트론튬이 발견됐으며 특히 바닷물에선 법정 최대 허용치보다 240배 이상 많은 스트론튬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원전 부지 내 토양에서 스트론튬이 발견된 적이 있지만, 지하수에서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5월 18일 채취한 1호기 부근 지하수에서 스트론튬89가 1cm³당 0.078베크렐, 스트론튬90이 0.022베크렐 검출됐다.

2호기 부근 지하수에선 스트론튬89가 19베크렐, 스트론튬90이 6.3베크렐이 각각 발견됐다.

5월 16일 채취한 1~4호기 취수구 근처의 바닷물에서도 스트론튬89가 기준치의 26배, 스트론튬90은 53배 검출됐고 2호기 취수구 부근에선 각각 67배와 117배, 3호기 취수구 근처 경우 80배와 240배가 발견됐다.

지하수에서 검출된 스트론튬의 경우 가동 멈춘 파이프라인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도쿄전력은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오염된 물을 정화하려고 새로 설치한 시설을 시운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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