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불명 폐질환 한가족 모녀 3명 집단 발병

입력 2011-06-12 15:28 수정 2011-06-12 1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질병관리본부, 가족 집단 발병 첫 사례 판단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중증 폐질환이 가족 내에서 집단발병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12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는 폐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폐 섬유화 증세로 서울에 거주하는 A(32·여)씨와 A씨의 딸 B(6)양이 입원했다.

A씨는 2개월 전부터 자신과 두 딸에게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자 서울시내 병원을 거쳐 친정집이 있는 부산으로 내려가 대형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상태가 계속 악화하자 A씨와 B양은 지난 9일과 11일 서울의 대학병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현재 인공호흡기와 인공 폐에 의지한 채 폐 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A씨와 큰딸인 B양의 경우 폐 이식 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A씨의 둘째딸 C(1세)양은 나이가 너무 어려 폐 이식 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로 현재 부산의 대형병원에 남아 있다.

A씨와 두 딸의 증세는 최근 잇따라 원인불명 폐질환으로 사망하거나 치료 중인 산모들과 유사하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와 두 딸의 사례는 원인불명 폐질환의 첫 가족 내 집단발병 사례로 판단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 비밀번호가 털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47,000
    • +0.03%
    • 이더리움
    • 5,209,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64,500
    • -1.56%
    • 리플
    • 697
    • -1.13%
    • 솔라나
    • 223,900
    • -2.53%
    • 에이다
    • 618
    • -2.83%
    • 이오스
    • 992
    • -3.69%
    • 트론
    • 163
    • +1.88%
    • 스텔라루멘
    • 139
    • -1.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650
    • -3.04%
    • 체인링크
    • 22,570
    • -2.25%
    • 샌드박스
    • 583
    • -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