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희소금속 소재화 본격 추진

입력 2011-06-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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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3000억 투입

정부가 희소금속 소재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10일 강원 강릉시에서 열린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희소금속의 소재화·부품화를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희소금속은 전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극히 적고 지역적 편재성이 크며, 수출이 어려운 금속 35종을 말한다. 현재 디스플레이, 2차 전지, 그린 카에서 부품의 핵심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매장량이 적고 지역 편재성이 크며 추출이 어려운 금속 35종을 일컫는 희소금속 중 11개를 골라 이들의 소재화 등을 위한 취약기술 40개를 찾아내고 기술자립과 상용화 지원 사업에 202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1개 희소금속은 니켈, 텅스텐, 마그네슘, 리튬, 인듐, 코발트, 백금, 희토류, 갈륨, 티타늄, 지르코늄이다.

개발이 필요한 기술은 광석에서 금속을 분리하거나 고순도화하는 기술, 자동차 등의 부품 기능에 맞게 가공하는 소재화 기술, 사용량 저감 또는 대체소재 개발, 폐가전기기 등에서 희소금속 원소를 추출하는 기술 등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그동안 자원 확보에 중점이 두어진 희소금속을 정작 소재화·부품화하지 못하면 금속 그 자체를 확보하고도 사용할 곳이 없는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LED의 중요 소재인 갈륨은 국내에서 연간 10여t이 생산되지만 LED부품으로 사용하기 위한 특수 화학처리 기술이 없어 전량 수출하고 화학 처리된 전구체를 수입해 쓰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처럼 대부분 희소금속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소재화할 수 있는 기업이 없거나, 있더라도 단순 가공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소재화, 부품화 하는 산업의 육성을 통해 희소금속의 부가가치와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광석→소재화→가공·부품화→첨단기기 적용까지 희소금속의 가치사슬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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