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넘게 빼돌린 선박회사 前 비서 구속

입력 2011-06-10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회장 뇌질환 틈타 인출권자 변경

재직시절 1300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전직 비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해외선박회사에서 100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빼돌려 유용한 혐의로 사업가 김모 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한국인 회장 A씨(사망)가 2001년 부터 2005년까지 홍콩, 라이베리아 등을 거점으로 경영한 선박회사의 회장 비서로 일하면서 A씨 몰래 회삿돈 1억1000만 달러(한화 약 1300억원)을 빼돌려 임의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가 뇌 질환을 겪는 틈을 타 예금 인출권자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뒤 외국의 여러 은행에 계좌를 개설, 예치했으며 이 돈으로 몽골에서 고층 빌딩을 짓고 호텔과 골프 연습장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최근 몽골 당국과 공조해 현지에 불법체류하던 김씨를 송환해 수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617,000
    • +0.51%
    • 이더리움
    • 5,397,000
    • +5.95%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1.08%
    • 리플
    • 731
    • -0.27%
    • 솔라나
    • 243,500
    • -0.86%
    • 에이다
    • 669
    • +0.6%
    • 이오스
    • 1,174
    • +0.34%
    • 트론
    • 162
    • -3.57%
    • 스텔라루멘
    • 153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1.02%
    • 체인링크
    • 23,030
    • +1.01%
    • 샌드박스
    • 63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