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물가불안 지속 가능성 높다"

입력 2011-06-1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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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물가상승이 수요측 요인으로 이미 전환되고 있어 당분간 물가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1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지금까지는 물가상승이 주로 공급 측 요인에 기인했다.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 관계부처들이 가능한 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물가는 실질소득을 결정하고 내수기반과 국제경쟁력, 고용기반, 대외충격에 대한 대응력 등과 다 연관된 문제로 특히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외불확실성도 여전히 상존해 물가여건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데다 최근 오름폭이 확대되는 가공식품과 외식비 등 수요 측 불안요인에 대한 정책수단 또한 매우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전년동월 대비 4.1% 상승하며 4%대로 올라선 뒤 2월 4.5%, 3월 4.7%, 4월 4.2%, 5월 4.1% 등 5개월째 4%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 장관은 이에 따라 “물가대책만으로 시장의 가격 오름세 차단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지만 정부는 내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고 외부 요인에 대해서는 충격을 줄이는 노력을 일단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그는 “오늘 기획재정부가 준비한 발제자료의 맨 뒤쪽에 물가안정을 정책수단 20여 가지를 망라했다”면서 “각 부처가 정책수단을 최대한 모두 가동하고 있는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추가로 노력을 기울일 여지가 있는지 다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기존의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에 더해 계획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듯이 정부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도 반쯤은 이해해 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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