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잡아라" 이통사 메신저 과연 뜰까?

입력 2011-06-1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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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톡 통합메시징 ‘합격점’ …단순한 인터페이스, 후발주자 한계 극복해야

▲KT가 개발한 통합메신저 '올레톡'에서 친구와 대화하는 채팅화면.
스마트폰 대표 메신저 카카오톡을 따라잡기 위한 이통3사의 맹질주가 시작됐지만 과연 1000만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카카오톡을 대체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9일 KT는 통합메신저로 새 단장한 '올레톡'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올레톡은 카톡과 유사한 주소록 기반 모바일메신저로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이용 가능하다. 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다양한 SNS와 연동되며 폰피(개인홈페이지)와 카페기능까지 제공해 통합메신저로서 위용을 갖췄다.

올레톡은 공짜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로 이동통신사의 문자수익을 위협하고 있는 카카오톡에 대한 KT의 대항마다. 기능만 놓고 보면 카카오톡 보다 한 수 위 임이 분명하지만 성공여부는 쉽게 단정짓기 어렵다.

실제 올레톡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은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올레톡 하나로 문자메시지(SMS)는 물론 카카오톡, 미니홈피, SNS까지 다 이용할 수 있는 통합메시징 기능에 열광하는 사용자가 있는 반면 너무 많은 기능으로 혼란스럽다는 지적도 나온다.

앱스토어 리뷰를 통해 한 사용자는 “카페 등 그룹을 만들어 여럿이서 대화를 할 수 있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까지 한번에 볼 수 있어 카카오톡과는 다른 또 다른 재미가 있다”고 별 다섯 개의 만족스러운 평을 내놨다.

반면 또 다른 사용자는 “카카오톡 기능에 이것저것 넣다 보니 뭔가 조잡하고 사용하기 불편하다”며 별 한 개 낙제점을 줬다.

디자인, 색상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대한 지적도 있다. KT 올레(Olleh) 브랜드 색상인 붉은 색과 검은 색의 조합이 자극적이어서 장시간 화면을 응시할 때 부담스럽다는 의견과 스마트폰의 사용성을 배려하지 않고 단순히 여러 기능을 나열해 구성이 단조롭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KT에는 스마트폰 사용자 두 명 중 한 명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따라잡아야 하는 후발주자로서의 부담감도 크게 자리하고 있다. 포털 다음이 ‘마이미플’에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를 도입해 차별화를 뒀던 것처럼 결정적인 한 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한 스마트폰 사용자는 “아직 처음이라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기능이 많고 이동통신사가 직접 서비스하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면서, “무료 음성통화 기능까지 된다면 카카오톡을 버리고 갈아탈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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