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유저들, 게임 DB 없어질까 ‘전전긍긍’

입력 2011-06-09 22:49 수정 2011-06-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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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고라 서명…원만한 협상 타결 촉구

대한민국 대표 1인칭슈팅(FPS) 게임 ‘서든어택’이 오는 7월 11일부터 넷마블이 아닌 넥슨 포털에서 서비스 되는 가운데 넥슨과 CJ E&M 넷마블 간 유저 데이터베이스(DB) 이전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어 이용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발사인 게임하이와 퍼블리셔였던 CJ E&M 넷마블 간에 서든어택 퍼블리싱 재계약이 사실상 결렬되면서 게임하이는 모회사인 넥슨과 서든어택의 국내 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게임하이와 CJ E&M 양사간 게임 DB 이전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로 넥슨은 유저 자발적으로 DB 이전을 하는 이벤트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서든어택, 신속히 이동하라!’ 이벤트는 지난 8일 오후 7시 11분부터 진행됐으며 기록실 페이지를 열고 스크린샷을 찍은 후 특별페이지에 업로드 하면 된다.

넥슨 측은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는 유저 전원에게 서든어택 캐시 7만1100원을 제공하고 또한 추첨을 통해 ‘애플아이맥’, ‘아이패드2’ 등 경품 증정도 내걸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유저들은 이번 이벤트가 한시적이고 임시방편적인 방안이라고 입을 모았다. 기간 내에 인식표를 업로드 하지 못하고 넷마블이 DB 이전을 해주지 않을 경우 그동안 투자했던 캐릭터, 공적, 클랜, 아이템 등 모든 정보가 사라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서든어택을 오랫동안 즐겨 온 한 유저는 “인식표 패치 이벤트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결국 넥슨이 넷마블과 원활히 협상을 마치고 DB를 제공받는 것이 유저들을 위한 최상의 방법”이라면서 “DB가 넥슨으로 이전되지 못한다면 게임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10일 현재 다음 아고라에는 ‘서든어택의 서비스 종료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서명이 진행중이며 418명의 네티즌이 서명에 참여한 상태다. 서명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DB가 이전되지 못할 경우 서든어택이 서비스 종료를 면치 못하게 될 수도 있다며 빠른 DB 협상을 촉구했다.

CJ E&M 넷마블 측은 게임 전적 등 개인정보가 표시된 화면의 스크린 샷을 찍는 것은 해킹 등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며 넥슨의 이벤트에 정면 대응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은 유저들을 위해서라도 결국 양사가 조속히 협상에 임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인식표 패치 이벤트는 자발적인 캐릭터 정보 이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유저가 정보를 올리면 임의 비밀번호를 지정해 등록을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면서 “CJ E&M측은 게임 유저 DB를 유저들에게 넘겨주겠다고 공언한 이상 어떤 방법으로 넘겨줄지 협상의 원만한 타결을 위해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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