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년부터 가축분뇨 해양투기 전면 금지"

입력 2011-06-09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부터 가축분뇨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 된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연말까지 가축분뇨 해양투기 근절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는 2006년 3월24일 '폐기물 배출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국제협약'(런던의정서)이 발효되고 같은 달 국무회의에서 '2012년부터 가축분뇨 및 하수오니의 해양투기 전면 금지' 결정이 이루어진데 따른 것이다.

국무회의 결정 이후 농식품부는 '가축분뇨 해양배출 감축대책'(2007년)을 수립ㆍ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가축분뇨 해양투기 물량과 농가수는 매년 감소됐다. 물량은 2006년 261만톤에서 지난해 107톤으로 줄었으며 농가수는 2275호에서 2010년 974호로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가축분뇨 발생량은 4650만톤이고 이중 110만톤(2%)이 해양에 투기되고 있다. 나머지 4030만톤(87%)이 퇴비ㆍ액비로 자원화 되고 있으며 420만톤(9%)은 정화처리 후 방류되고 있다.

현재 가축분뇨 해양투기는 99개 시ㆍ군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연간 1만톤 이상을 투기하는 31개 시ㆍ군(경상도 23, 기타 8)이 전체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올해 말까지를 '가축분뇨 해양투기 근절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해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 및 해양투기 농가별 특별 관리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유통기반을 확충 △해양투기 농가에 대한 전문 컨설팅 및 교육 실시 등이다.

농식품부 측은 "2012년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 정책은 국제사회와 한 약속인 동시에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이를 위해 해당 축산농가, 생산자단체 및 지자체에서는 해양투기 근절에 적극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06,000
    • -1.74%
    • 이더리움
    • 5,316,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4.05%
    • 리플
    • 733
    • -1.21%
    • 솔라나
    • 235,300
    • -0.17%
    • 에이다
    • 634
    • -2.16%
    • 이오스
    • 1,132
    • -3.33%
    • 트론
    • 154
    • -1.28%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50
    • -1.02%
    • 체인링크
    • 25,590
    • -1.43%
    • 샌드박스
    • 629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