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4% “李대통령 ‘반값등록금’ 공약 지켜야”

입력 2011-06-09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 84%가 이명박 대통령이 ‘반값등록금’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참여연대와 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9일 공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반값등록금 공약 현실화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84.3%가 ‘공약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으며 ‘지키지 않아도 된다’ 9.1%, ‘잘 모르겠다’ 6.6%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전국 16개 광역 20세 이상 남·여 1000여명을 대상으로 자동전화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결과 현재 대학 등록금 수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2.3%가 ‘너무 비싸다’고 답했다. 대학 입학금 제도 역시 63.1%가 ‘폐지’, 23.2%가 ‘대폭 축소해야 한다’라는 의견이었고 7.4%만 ‘무방하다’고 답했다.

물가인상률 대비 등록금 상한제에 대해서는 54.2%가 ‘당분간 동결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30.3%는 ‘물가인상률 내에서 인상 허용’을 지지했다. ‘가장 적절한 조치’라는 응답은 10.1%에 불과했으며,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라는 의견도 5.3%를 차지했다.

가계 소득의 일정범위 이하로 등록금 상한을 제한하는 소득기준 등록금액 상한제에는 43.9%가 찬성, 25.7%가 반대했다.

최근 한나라당에서 내놓은 저소득층 장학금 확대 및 평점 B학점 이상 학생들 대상 조건부지원책에 대해서는 51.1%가 반대입장을 표시했다. 찬성은 36.6%에 불과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12.3%였다.

대학 무상교육에 관한 질문에도 53.7%가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찬성 비율은 31.9%였다.

이밖에도 반값등록금 보장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70%가 ‘대학생들의 당연한 권리’, 23.5%는 ‘학교 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이번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들이 제대로 된 반값 등록금 정책과 교육 복지 확대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살인적 교육비 부담에 대한 고통과 문제의식을 국민들이 온 몸으로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190,000
    • -2.37%
    • 이더리움
    • 5,320,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5.13%
    • 리플
    • 731
    • -1.48%
    • 솔라나
    • 232,500
    • -1.36%
    • 에이다
    • 634
    • -2.31%
    • 이오스
    • 1,123
    • -3.85%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1.86%
    • 체인링크
    • 25,420
    • -1.47%
    • 샌드박스
    • 619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