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마을 거주자 유익한 장내미생물 5배 많아”

입력 2011-06-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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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마을 거주자들이 도시 거주자들에 비해 비만억제, 대장질환 등에 도움이 되는 장내 유익한 미생물이 3~5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충북 영동군 토항마을과 강원도 춘천시 박사마을 40대 25명, 서울근교 40대 이상 44명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 분포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또 건강에 해로운 유해균은 도시 거주자에서 비교적 높은 분포를 보인 반면, 장수마을 거주자에서는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청에 따르면 락토바실러스, 락토코커스 등 일반적으로 유익균의 분포에 대한 도시 거주자와 장수촌 거주자간 차이는 락토바실러스가 전체 장내 세균대비 0.56% : 1.355%, 락토코커스가 0.02% : 0.1%로 최대 5배까지 차이를 보였다.

유해균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 및 살모넬라 엔테리카의 경우 도시 거주자와 장수촌 거주자 간 차이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리젠스가 전체 장내 세균대비 0.02% : 0.0055%, 살모넬라 엔테리카가 0.005% : 0.000%의 분포를 보였다.

농촌건강장수마을은 농촌진흥청 주관 사업 중 일환으로 65세 이상 농촌 어르신들이 전체 주민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곳이다.

식약청은 이번 장내미생물 발표결과를 토대로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박테로이디테스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 채식과 유산균이 다량 함유된 김치, 된장 등 발효식품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항생제 장기 복용 이후에는 최소한 1주 이상 발효식품 등을 섭취해 장내세균을 정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미생물을 활성화하기 위해 평소에 채식위주의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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