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CEO 사관학교 '대우증권'의 힘

입력 2011-06-08 11:00 수정 2011-06-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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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김해준ㆍ한투 유상호 등 배출

박준현·유준열, 단일 그룹서 역량 쌓아 사령탑 등정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이력가운데 공통적으로 눈에 띄는 사항 중 하나는 바로 대우증권 출신이라는 점이다.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등이 대우증권 출신이다. 또 토러스투자증권을 설립한 손복조 대표이사도 대우증권 사장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강창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장(부회장)도 증권사 CEO는 아니지만 대우증권 출신의 업계 고위직에 속하는 사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우증권이 줄곧 업계 1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우수인력들이 많았다”며 “대우그룹의 해체와 함께 대우증권의 우수인력들이 업계 전반에 진출하면서 최근과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맨’으로 불릴만한 경력을 바탕으로 그룹 내 증권사 CEO를 역임하고 있는 대표이사들도 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삼성생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삼성맨’으로써 활약하다가 지난 2008년 삼성증권의 사령탑에 올랐다.

동양증권 유준열 대표이사도 동양증권과 동양온라인, 동양창업투자, 동양시스템즈 등 동양그룹 내 계열사를 두루 거친 ‘동양맨’이다.

이와 함께 관료 출신의 CEO도 눈에 띈다. 최경수 현대증권 대표이사는 구 재정경제부 세제총괄 심의관과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 등을 거쳐 지난 2008년부터 현대증권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현승 SK증권 대표이사도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사무관을 지냈다.

또 구 재정경제부에서 장관 비서관을 역임한 뒤 민간기업으로 진출, 메릴린츠 서울지사 투자금융부문 이사, GE코리아 신규사업개발담당 전무를 거쳐 2006년부터 GE에너지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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