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인데…맥주 대신 소주·막걸리 잘 팔려?

입력 2011-06-08 07:03 수정 2011-06-0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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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대표 주류 맥주보다 매출증가율 높아

여름철 대표 술인 맥주보다 오히려 소주와 막걸리의 매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따라 불황 때 잘 팔리는 소주와 막걸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6월 들어 막걸리의 매출증가율이 두드러졌으며, 소주도 맥주 보다 소폭 높았다.

편의점 GS25의 이달 1~6일 막걸리 매출 증가율은 42.6%에 달했으며 5월에는 이보다 높은 51.3%를 기록했다. 소주 역시 1~6일 동안 26.8% 증가해 21.4%에 그친 맥주 매출 증가율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5월 한 달 동안에도 소주매출 증가율은 18.3%로 맥주 18.1%를 약간 웃돌았다.

이같은 현상은 대형마트에서도 이어졌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맥주 매출은 1년 전보다 0.5% 증가하는 데 그쳤고 소주는 그보다 높은 2.5%, 막걸리는 훨씬 높은 21.1%의 증가율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초여름 날씨가 일찍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적 여름 주류인 맥주가 막걸리나 소주 보다 증가율이 낮은 이유로 물가 상승에 따른 체감경기 악화를 지목하고 있다.

1병에 1500원 정도 하는 소주는 도수가 높아 조금만 마셔도 취하는 소주는 불황 때 잘 팔리는 대표 술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주와 막걸리는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잘 팔리는 불황형 상품"이라며 "최근 물가 상승에 따라 비교적 저렴한 술들이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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