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식고수]①그레이엄, "주식투자는 사업하듯 해야"

입력 2011-06-07 11:00 수정 2011-11-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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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그레이엄 著 '현명한 투자자'
벤자민 그레이엄의 제자인 워런 버핏은 그레이엄의 투자원칙을 △사업하듯 투자하라 △시장의 변덕스러운 등락에 속지 말아라 △충분하게 낮은 가격에 사라 등 세 가지로 요약했다.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에 주목하고 저가매수를 해야 한다는 ‘가치투자’를 한 마디로 요약한 것.

그레이엄도 주식투자에 있어서 △10~30개 정도의 종목에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 △현금 흐름이 우수하고 전망이 밝은 대형주로 투자 대상 종목을 한정할 것 △적어도 20년 정도의 오랜 기간 동안 계속해서 배당금을 지급한 기업에 투자할 것 △주가는 최근 1년간 주당 순이익의 20배, 7년간 평균 주당 순이익의 25배를 넘지 않아야 할 것 등 네 가지의 투자원칙을 제시했다.

이같은 세부적인 투자원칙을 제시한 그레이엄은 월가의 문화를 그의 등장을 기준으로‘투기’와 ‘투자’로 변모시켰다.

특히 지금도 경계를 명확히 분명하게 나누기 어려운 ‘투자’와 ‘투기’개념 정립에 있어서도 “투자란 철저한 분석에 바탕을 두고 투자 원금의 안정성과 적절한 수익성을 보장하는 행위”라며 “이같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행위는 투기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투자론과 투기론은 현대 경제학에서도 교과서 같은 정의로 인용되고 있다.

그는 아울러 “현명한 투자자는 미래가 적절히 예측된 종목군이나 과거실적에 바탕을 둔 예상치가 틀릴 것을 감안하고도 믿을만할 때만 투자한다”라는 투자철학을 지녔다.

여기서 그레이엄의 투자철학 핵심줄기인 ‘안전마진(Margin of Safety)’이 등장한다. 안전마진이란 기업의 이자비용을 뺀 뒤 남은 영업이익이 소진될 때까지의 비율로, 주가와 평가가치 사이의 차이를 말한다.

안전마진이 클수록 손실보단 이익확률이 높고,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수익률을 극대화 하는 것을 말한다.

그레이엄은 “안전마진 확보를 위해서는 자산가치가 시가총액보다 적어야 한다”며 “지속적인 수익으로 마진 자체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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