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무중' 유럽 박테리아 사태

입력 2011-06-07 09:42 수정 2011-06-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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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문제의 새싹서 대장균 발견 안돼...EU 7일 긴급 장관회의

유럽에서 강타한 장출혈성 대장균(EHEC) 질환 사태가 발생한지 열흘째 접어든 가운데 원인 및 감염경로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며 독일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EHEC로 인해 6일(현지시간) 현재 독일 21명, 스웨덴 1명 등 모두 22명이 사망했으며 콩류 새싹채소가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독일 북부 니더작센 주 농업부는 질병의 진원지로 알려진 한 유기농 업체의 새싹에 대한 1차 조사를 실시했으나 문제의 대장균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농업부는 “조사를 계속하겠지만 단기간 내에 결론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조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관계 장관들은 이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7일 룩셈부르크에서 긴급 회동한다.

EU 이사회 순번의장국을 맡고 있는 헝가리 정부는 “관계장관들은 채소류 시장 상황 및 식품안전 측면에서 EHEC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27개 회원국의 관계 장관들과 다시안 시올로스 EU 농업·지방개발 담당 집행위원, 존 달리 보건·소비자정책 담당 집행위원도 참석한다.

집행위는 회의에서 EHEC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피해를 보는 농가에 대해 일정 부분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피아 아렌킬데-한센 집행위 수석대변인은 “집행위는 법률적으로 가능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확고한 조치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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