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미상 중증 폐질환 전염성 없다"

입력 2011-06-02 14:53 수정 2011-06-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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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새로운 질환 아니다…추가사례 발생하지 않아"

보건당국이 원인 미상 중증 폐질환에 대해 감염성은 희박하고, 새로운 질환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2일 최근 발생한 원인미상의 중증 폐질환과 관련, 이 같이 결론내리고 추가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5월 이후 현재 질환이 증가 또는 확산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폐질환 논란에 대해 소아와 성인의 사례들이 학계에 이미 보고되어 있으며 ‘급성간질성폐렴’과는 차이가 있으나 이전에 없던 새로운 질환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질환의 발병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감염 등 가족집적성에 대해서는 폐 이외의 다른 장기의 손상을 가져오지 않고, 조직검사 결과에서도 감염에 의한 손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자 및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유사사례가 관찰되지 않고 있어, 질환이 감염에 의해 발생했을 개연성은 없거나 지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가족 내에서 유사한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같은 생활환경 요인을 공유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조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산부에서의 집단발병에 대해서는 집단발병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를 뒷받침할 통계 등 관련 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며 이 질환의 경우 임산부가 특정한 고위험군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감염병관리센터장은 “확인된 환자들은 모두 4월 이전에 발병한 사례이며 이후에 새롭게 발생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는 점 등으로 볼 때 5월 이후 이 질환이 증가 또는 확산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원인미상의 중증 폐질환 소견을 보인 총 8명의 환자(임산부 7명, 남성 1명)를 확인했고, 이들 환자는 신고 이후 계속적인 진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우선 임산부에 있어 원인미상 중증 폐질환의 질병특성, 자연사, 위험요인 및 발병 원인을 밝혀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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