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삼화 관련 신삼길·곽승준·이웅렬 회동”

입력 2011-06-02 14: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정원, 세종시 파문 직후 박근혜 사찰”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2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정원이 지난 2009년 4월부터 팀을 꾸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사찰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명박 정권 집권 초기 청와대 비서실을 중심으로 형님(이상득 의원) 출마 반대자에 대한 사찰이 있었고, 이때만 해도 박 전 대표는 여러 사찰 대상자 중 한 명이었다”며 “그러나 세종시 문제로 파란을 겪은 후 박 전 대표만을 사찰하기 위한 팀이 국정원 안에 꾸려졌다”고 폭로했다.

그는 “팀장 지휘 아래 20명이 (2009년) 4월부터 7월까지 박 전 대표를 집중 사찰했다”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집사역할을 했던 구청장 출신의 인사를 찾아가서 박 전 대표의 신상문제와 주변인물, 친인척 등에 대해 조사하고 육영재단, 정수장학회, 부산MBC 등 (박 전 대표의) 재산문제도 소상히 파악했다”고 구체적 사실을 직시했다.

박 전 대표에 대한 사찰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의원은 지난해 말 국정원 출신으로 청와대에 파견됐던 이창화 행정관이 2008년 박 전 대표를 사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배후로는 ‘형님’ 이상득 의원의 최측근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지목했었다.

이 의원은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해서도 “지원관실 간부가 사찰 관련 서류를 감춘 것을 알고 있다. 수도권의 한 주택에 6개 박스 분량의 관련 자료가 숨겨져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국정조사를 하게 되면 직접 나설 것이고, 검찰이 재수사를 한다면 알려줄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이날 질문에서 우리금융지주의 삼화저축은행 인수 과정에 정권 실세 등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삼화저축은행 뒷면에는 권력실세가 있다”면서 “올 1월 삼화저축은행 위기 당시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 이웅렬 코오롱 회장이 청담동의 한식당에서 회동했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인물별 좌석 배치도까지 들고 와 “당시 음식점에서 만난 사람은 이들 3인과 사업과 이모씨,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명 등 총 6명”이라면서 “이후 삼화저축은행은 정부가 대주주인 우리금융에 인수돼 살아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웅렬 회장이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에게 삼화저축은행 구명 로비를 했다는 얘기도 있다”면서 “영포목우회 회장이었던 박명재 전 행자부 장관이 2010년 봄 부산저축은행이 금감원과 감사원 조사를 받을 때 부산저축은행 측의 부탁을 받고 영포라인 인맥을 통해 사태를 무마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펜타포트 갈까, 부락 갈까"⋯록 페스티벌, 왜 뜨겁나 했더니 [엔터로그]
  • 한국, 조1위보다 조2위가 유리하다고? [북중미 월드컵]
  • [종합] 물, 공급 넘어 자원화로…AI 시대 전략자원 부상 [CESS 2026]
  • 반도체 다음 주자는 ‘K-방산주’…중동 찍고 유럽도 뚫는다
  • 코스피 8800선 안착, 개인 '사자'·외인 '팔자'...코스닥도 동반 상승
  • 단독 LIG D&A 신익현 대표 “라인메탈이 3년간 러브콜…풍산·KAI 관심 없지 않아”
  • "한 번만 더하면 뽑힐 거 같은데"…멈추기 힘든 인형 뽑기·가챠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865,000
    • -0.03%
    • 이더리움
    • 2,665,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323,900
    • -0.28%
    • 리플
    • 1,822
    • +0%
    • 솔라나
    • 110,900
    • +0.73%
    • 에이다
    • 257
    • -1.91%
    • 트론
    • 484
    • +1.68%
    • 스텔라루멘
    • 345
    • +5.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670
    • -0.53%
    • 체인링크
    • 12,450
    • +1.06%
    • 샌드박스
    • 81.1
    • +2.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