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건강수명 75세까지 높인다’

입력 2011-06-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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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의결

정부가 국민건강 수명을 2007년 71세에서 2020년 75세로 4세 더 높여 수정했다.

보건복지부는 2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은 국민의 건강증진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증진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범정부적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2002년 제1차 계획(02~05), 2005년 제2차 계획(05~10)을 수립한 이후 이번에 제3차 계획(10~20)을 수립하게 됐다.

제3차 계획은 건강증진사업의 효과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점을 감안해 10년 단위의 장기계획으로 추진했다.

이번 제3차 계획은 ‘온 국민이 함께 만들고 누리는 건강세상’을 비전으로 하고, 건강수명 연장을 2007년 71세에서 2020년 75세까지는 연장하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건강수명은 평균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뺀 기간으로,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사는가’가 아닌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사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2009년 WHO가 발표(2007년 기준)한 국가별 건강수명을 보면 일본 1위(76세), 스위스 2위(75세), 영국 21위(72세), 우리나라 28위(71세), 미국 31위(70세) 순이었다.

정부는 건강수명을 늘리기 위해 총 32개의 중점과제를 선정해 각 중점과제별로 목표지표 및 세부사업을 실시하고, 국민건강수준과 건강정책 효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16개 대표지표를 선정했다.

16개 대표지표는 성인남성흡연율, 성인 고위험음주율, 중등도 신체활동 실천율, 건강 식생활 실천율, 암검진 수검율, 일반건강검진 수검율, 고혈압 유병율, 성인 비만유병율, 자살 사망률, 아동청소년 치아우식 경험률, 예방접종률, 도말 양성 결핵 발생률, 교통사고 사망률, 모성사망률, 영아사망률, 노인 활동제한율 등이다.

정부는 제3차 계획 추진을 위해 전반기 5년(2011~2015)간 국비 약 3.7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재원조달을 위해 국가재정운용계획과 매년도 예산편성에 우선 반영한다.

또 제3차 종합계획이 충실히 수행될 수 있도록 매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상황을 평가ㆍ점검해 미흡한 분야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제3차 계획 수립 과정에서 교육과학기술부ㆍ국방부ㆍ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및 각 분야 전문가ㆍ학회 등 공공-민간의 역량이 총집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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