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2의 힘' 휴대폰 시장을 점령하다

입력 2011-06-02 11:00 수정 2011-06-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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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점유율 58% '최고치'…팬택·LG 신제품 총공세

삼성전자가 5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올들어 최고치인 58%까지 끌어올렸다. 휴대폰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출시 한 달 만에 100만대 이상 판매된 갤럭시S 2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지만 6월에도 독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베가레이서, 옵티머스3D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는 데다 미국발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소식도 휴대폰교체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7월께 예정된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를 앞두고 LTE스마트폰 출시설도 풍기고 있어 상반기 대미를 장식할 6월 휴대폰 시장은 열기를 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2 판매돌풍에 힘입어 지난 5월 시장점유율 58%를 달성했다.
◇두 명 중 한 명이 갤럭시S 2 샀다=5월 국내 휴대폰 시장은 지난 달(175만대) 보다 30% 이상 늘어난 230만~234만대로 추산됐다.

지난 1일 삼성전자는 5월 휴대폰 시장규모를 234만대로 추산하고 총 136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58.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점유율 47.2% 대비 10%p 이상 성장한 수치다.

특히 지난 4월 말 출시된 갤럭시S 2는 5월 한 달 동안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두 명 중 한 명 꼴로 갤럭시S 2를 샀다는 의미다.

LG전자는 5월 한달 간 4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17%를 기록했다. 5월 스마트폰 신제품을 본격 출시해 지난 달 대비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상승했다.

'옵티머스블랙'과 '옵티머스빅'은 일평균 개통수 2000~3000대 내외를 보이며 각각 10만 대 이상 공급됐다.

또 올해 초 출시된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도 평균 일개통 2000대 이상을 기록하면서누적공급량은 35만대를 넘어선 것을 나타났다.

같은 기간 팬택은 24만3000대의 휴대폰을 판매했으며 이 중 스마트폰 판매량은 78%인 19만대를 기록했다.

팬택은 5월 삼성, LG와 달리 프리미엄 전략모델이 부재했던 탓에 점유율은 15%대에서 10%로 추락했으며 판매량도 지난달 26만8000대 대비 2만5000대 가량 줄었다.

◇6월 신제품 출격준비완료…삼성 독주 제동나서=상반기 휴대폰 시장 대미를 장식할 6월 휴대폰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팬택은 현존 최고속도를 자랑하는 1.5GHz 듀얼코어 스마트폰 '베가레이서' 를 이번 주 중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하고 갤럭시S 2 추격에 나설 태세다. 이달 중 LG유플러스까지 통신3사에 공급해 총 공세를 펼친다.

LG전자도 빠르면 이번 주 중 3D스마트폰 '옵티머스3D'를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 올초 전략모델 듀얼코어폰 '옵티머스2X'를 경쟁사 보다 한 발 앞서 시장에 내놓은 LG전자는 밝기와 크기 등 화면을 강조한 스마트폰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초 3D(입체) 촬영재생이 가능한 특색있는 제품으로 승부수로 띄운다.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의 신제품도 이달 중 출시된다. HTC는 3G(WCDMA), 와이브로, 와이파이를 모두 지원하는 일명 3W폰인 '에보4G+'를 KT를 통해 출시한다.

이와 함께 하반기로 예정된 LTE상용서비스와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출시소식도 6월 휴대폰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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