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비밀접촉…여 "북 주장일 뿐" vs 야 "호박씨 정부"

입력 2011-06-02 09: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이 1일 ‘돈봉투’와 남측 고위 당국자 실명을 언급하는 등 외교적 관례를 깨고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비밀접촉 사실을 공개한 것에 대해 여야는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북한이 그들만의 언어를 쓴 것일 뿐”이라며 일축했고, 민주당은 “겉으로는 국격을 지키는 것 마냥 행동하더니 실상은 ‘호박씨 정부’였다”고 비난하며 파문을 키웠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2일 기자와 통화에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진정성 있는 만남이었다”며 “(남북 비밀접촉에 대한 정부의 해명인) 천안함·연평도 사태에 대한 사과를 받겠다는 것도 그간 정부 기조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보수층 반발에 대해선 “북한은 자의적으로 그들만의 언어를 쓴 것일 뿐”이라며 “누구 말이 믿을 만 한 건지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게 또 한번 드러난 셈”이라며 “국격을 강조하더니 나라의 자존심을 완전히 뭉갰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보수층 결집을 위해 강경 대북정책을 고수하는 처럼 행동하더니 내막은 ‘호박씨 정부’였다”며 “이번 사태로 실망한 보수층들로 인해 정부와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불리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부는 진위여부를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만일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배알도 쓸개도 없는 한심한 정부라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이란, 2주간 휴전 사실상 합의…이란 “호르무즈해협 안전 통행 가능”
  • 공공부문 차량 2부제·주차장 5부제 시행⋯대체항로 모색·탈나프타 전환
  • “연락 오면 바로 뛰어야”⋯전세 품귀에 ‘묻지마 계약’까지 [르포] [전세의 종말②]
  • “증권사보다 3배 많은 고객 묶어라”... 은행권, ‘슈퍼앱’ 전쟁 [증권이 금융을 삼킨다 下-②]
  • 코스피 1분기 영업익 '사상 최대' 전망…삼전·SK하닉 빼면 '제자리걸음'
  • 불닭이 불붙인 글로벌 경쟁...농심·오뚜기 오너가, 美수장에 전면 배치
  • 조 단위 벌어들인 제약사들, R&D는 ‘찔끔’…전쟁·약가 리스크 상존
  • 출근길 0도 ‘쌀쌀’...15도 안팎 큰 일교차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4.08 09: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522,000
    • +2.52%
    • 이더리움
    • 3,317,000
    • +3.98%
    • 비트코인 캐시
    • 658,500
    • +0.61%
    • 리플
    • 2,029
    • +1.6%
    • 솔라나
    • 125,600
    • +4.06%
    • 에이다
    • 387
    • +4.59%
    • 트론
    • 470
    • -1.47%
    • 스텔라루멘
    • 243
    • +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850
    • +7.58%
    • 체인링크
    • 13,690
    • +2.93%
    • 샌드박스
    • 119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