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하의 포토레슨]트러블 샷은 상황판단이 중요하다

입력 2011-06-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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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수진이 경사면에서 트러블 샷을 한 뒤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 KLPGA 박준석 포토

아마추어나 프로골퍼나 난관에 부딪칠 때가 많다. 엉뚱한 미스 샷으로 나무숲으로 들어가거나 러프에 빠진다. 벙커는 물론이고 워터해저드에도 곧잘 들어간다. 이때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야만 스코어가 좋아진다. 특히 트러블 샷을 하는 경우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지만 사실 이는 오산이다. 프로골퍼들은 이미 기량이 돼 있기때문에 어느 정도 가능하다.

하지만 프로조차도 큰 실수를 한다. 지난 4월 미국프로골프투어 텍사스오픈에서의 일. 나상욱은 9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와 숲속에서의 무리한 샷으로 무려 16타를 쳤다. 나무숲으로 들어가 빠져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다.

아마추어들은 그린앞에 나무가 있거나 워터해저드, 벙커가 있으면 무조건 피해가는 것이 스코어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무모하게 도전하는 골퍼들이 의외로 많다. 보기플레이어 정도밖에 안되는데 모험을 한다.

핀과의 거리는 85야드. 그런데 볼앞에 자신의 키보다 몇배나 큰 아름드리 나무가 버티고 있다. 이럴때 대부분 나무를 넘기려고 한다. 피칭 웨지나 어프로치 웨지 정도면 나무를 쉽게 넘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볼이 나무가지 사이로 빠져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99.9% 나무에 걸린다.

‘볼은 잔가지에도 걸린다’는 골프금언이 있다. 이럴때는 직접 핀을 바라보지 말고 돌아가야 한다. 아니면 로프트가 큰 6,7번 클럽으로 나무가지 아래쪽으로 낮게 굴려치는 것이 좋다. 펀치 샷이 유리하다.

특히 러프지역에 들어가 볼이 잔디에 묻혀있다면 주의를 요한다. 앞쪽에 나무가 울창한데 앞만 보고 플레이하면 탈출이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는 옆이나 뒤로 빠져나가는 것도 좋다. 로프트가 작은 클럽을 짧게 잡고 펀치샷으로 일단 페어웨이로 볼을 꺼내는 것이 급선무다. 트러블 샷을 할때 판단을 잘해야 한다.

지난주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수진(20.넵스.사진)도 트러블 샷을 잘한 덕에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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