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15조 R&D 자금을 잡아라"

입력 2011-06-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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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투명성 강화...틈새시장 부상

시중은행 간 영업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우리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연간 15조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은행들은 최근 정부가 출연한 R&D자금을 사용하는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자금관리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최근 몇년간 정부출연기관 등 연구기관에서 R&D자금 횡령과 같은 비리가 잇따르자 정부가 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회계 투명성 강화에 나서면서 은행들이 공략할 수 있는 틈새시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 R&D 예산을 사용하는 연구기관은 1000여개로 연간 15조원 시장으로 평가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R&D자금관리시스템을 활용하면 전자세금계산서, 연구비카드 전자증빙, 회계처리 자동화, 실시간 자금보고서, 전자결제 등 자금관리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R&D 예산의 회계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은행은 정부 R&D자금을 관리해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시장공략에 먼저 나선 곳은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다. 기업은행은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R&D 전용 자금관리서비스(i-R&D CMS)’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현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8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은 연구기관 실시간통합연구비관리시스템(RCMS) 연계업무 전용 ‘R&D WIN-CMS’를 출시했다. 지식경제부의 RCMS 연계업무와 연구기관의 통합 자금관리를 지원한다. RCMS는 연구비 사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우리은행 유중근 부행장은 “금융데이터의 회계처리업무 자동화를 위해 모든 계좌의 거래내역에 연구기관이 원하는 회계코드를 기록했다”며 “연구기관의 연구비관리업무가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도 시장 공략 준비에 나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연구기관의 R&D 자금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시스템 개발 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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