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월 결산 법인] IFRS 도입 후 연결기준 순익 20조 돌파

입력 2011-05-31 14:26 수정 2011-05-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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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회사 수익성이 종속회사보다 높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2011년 1분기 연결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은 349조374억원, 영업이익 26조9709억원, 순이익 21조8096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동기대비 19.62%, 5.46%, -1.92%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자동차, 화학업종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LCD 등 IT제품가격이 하락하고, 부동산 경기침체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결재무제표란 지배회사와 종속회사를 하나의 회사로 간주함으로써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연결해 작성한 재무제표를 말한다. 이에 따라 종속회사들의 실적이 그대로 반영된다.

전통적으로 국내 기업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전기전자업종은 작년 1분기 5조281억원에서 올해 2조3718억원으로 절반 이상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실적의 10% 가량을 좌우하는 삼성전자의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3조9938억원에서 올해 2조7848억원으로 30.27%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자동차, 화학, 조선 등 올 상반기 증시를 이끌고 있는 업종해당기업들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자동차, 조선이 포함된 운수장비의 올 1분기 순이익이 2조5577억원에서 3조9172억원으로 42.04%, 화학업종이 2조710억원에서 3조1746억원으로 53.29% 급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현대차의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1조2813억원에서 올해 1분기8768억원으로 46.48% 증가했고 기아차가 91.20%, SK이노베이션 201.43%, S-Oil 426.97% 등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31.36%에서 3월말에는 135.74%로 4.38%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IFRS(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자산 2조원 이상ㆍIFRS 조기적용 116개사, 자산 2조원 미만으로 자발적 제출 50개사 등 156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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