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수지 큰 폭 개선

입력 2011-05-3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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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서비스 수지 14개월來 최고

지난달 ‘서비스 수지’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국내 기업이 특허권 사용 등의 대가로 해외에 지급한 금액이 크게 줄어든 반면 국내 금융회사들이 외국인으로부터 벌어들인 수수료 수입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적재산권 등 사용료와 금융서비스 수지의 개선에 힘입어 지난달 서비스수지 적자액은 전월보다 1억5000만달러 감소한 1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적재산권 등 사용료는 국내 기업이 특허기술, 상표, 지적재산권 등을 사용하고 해외 기업에 지급하는 로열티를 말한다.

지난달 ‘지적재산권 등 사용료’ 수지의 적자액은 1억2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4억7700만 달러 급감했다. 이는 2009년 4월의 1억1000만 달러 이후 24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 적자액이 급감한 것은 사용료 수입이 3억4500만달러로 전월 1억7100만달러의 2배로 늘어난 반면 지급은 4억6500만달러로 전월보다 3억300만달러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국내 금융회사들이 외국인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은 늘었다. 지난달 ‘금융서비스 수지’는 2억27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의 2억3100만 달러 이후 14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금융서비스 수지는 1999년 6월 이후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44억4000만달러로 전월보다 51억9000만달러 급증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해외 로열티 지급이 줄어들고 국내 금융회사의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면 서비스 수지를 개선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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