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땅값 또 상승' 전국 2.57%↑...세부담 는다

입력 2011-05-30 11:00 수정 2011-05-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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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의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2.57%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시지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오름세다.

시·도별로는 강원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시·군·구에서도 경춘속 복선전철개통 등 호재가 터진 강원도 춘천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땅값이 제일 비싼 곳은 서울 명동역 인근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로 조사됐다. 공시지가 상승은 종부세재산세 등 각종 세금 인상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개별공시지가(2011년 1월1일 기준)를 산정해 오는 31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공시대상은 전년(3053만 필지) 대비 약 40만 필지가 증가한 3093만 필지다.

개별공시지가는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공시하는 것이다. 이는 재산세 종부세 등 각종 보유세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이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개별공시지가를 총가액(제곱미터당 가격×면적)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은 평균 2.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전국 평균 변동률은 지난해(3.03%)에 비해 0.46% 하락한 것이긴 하나 2년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것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2.32%, 광역시는 2.87%, 시.군은 3.14% 올랐다. 16개 시.도별 상승률을 보면 강원이 4.0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남 3.79%, 경기 3.36%, 대전 3.21%, 충남 3.13% 순이었다. 특히 서울이 1.31%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51개 시.군.구 중 충남 계룡시(-0.18%)를 제외하고, 모두 총 250개 시.군.구가 모두 상승(수도권 79개, 광역시 39개, 기타지역 132개)했다.

특히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등 호재가 많았던 강원 춘천시(9.38%)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남 거제시(8.75%), 경기 하남시(7.94%) 강원 홍천군(7.38%) 순으로 지역별 변동률이 높았다.

㎡당 지가 수준별로 보면 1만원 초과 10만원 이하 필지는 평균 3.60%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5000만원 초과 필지는 전년과 지가수준이 거의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 중구 충무로 1가 24-2번지(Nature Republic 화장품 판매점)로 2004년 이후부터 계속해서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다. 공시지가는 지난 해와 동일한 623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 영천시 화남면 용계리에 소재한 임야는 전년(86원/㎡) 대비 5원 하락한 81원/㎡으로 전국 최저가를 기록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시장.군수.구청장이 토지소유자에게 우편으로 개별 통지한다. 국토해양부 홈페이지(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토지 소재지 시.군.구청 홈페이지, 관할 시.군.구청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시.군.구청과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활용하면 된다. 아울러 시.군.구청 홈페이지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서식을 내려 받아 시.군.구청으로 내달 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가 제기된 개별 필지에 대해 시장.군수.구청장이 재조사한 후 시.군.구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중 재조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재조정된 개별 필지 가격은 오는 7월 29일 다시 공시하며, 이의신청자에게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서면으로 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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