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투자매력 부각" vs. "상승여력 낮다"

입력 2011-05-3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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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진로에 대해 평가가 엇갈렸다. HMC투자증권은 하반기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신한금융투자는 상승여력이 높지 않다고 보았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하며 “상반기 뚜렷한 영업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하반기에는 소주 판매가격 인상 가능성, 하이트-진로 합병에 따른 영업시너지, 60%의 배당성향(배당수익률 4.2%)으로 투자매력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진로의 이번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1분기 전년동기의 높은 기저효과로 컨센서스를 10% 하회했다”며 “상품 매출 증가와 용역비, 운반비 등 전반적인 경비 증가로 매출원가율이 1%p 상승했고 저도주인 ‘즐겨찾기’의 홍보가 1분기 집중되면서 마케팅비용이 45.7%(YoY)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1분기 소주시장 점유율은 47%로 추정돼 롯데주류와의 경쟁 심화로 하락추세였던 점유율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소주 판매가격 인상 가능성, 저도주 수요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 하이트 합병에 따른 영업시너지가 롯데주류와의 경쟁에 따른 점유율 하락을 얼마나 만회할 수 있을지 여부”를 실적의 변수로 꼽으며 “특히 소주 판매가격 인상의 경우 주요 원재료인 주정의 가격인상에 후행할 가능성이 크고, 주정과 판매가격 각각 1%의 인상을 가정할 경우 53억원의 영업이익 증가(OPM 0.6%p)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았다.

반면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같은 날 “진로의 현 주가가 목표주가 4만원에 도달하지 못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상승여력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에 미흡했지만 지분법 이익 합산시 순이익은 기대 이상”이라며 “자회사들의 실적호조로 전년동기 85억원 이상의 지분법 이익이 추정된다는 점에서 이를 감안한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예상 수준”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9월1일로 예정된 하이트맥주의 흡수합병으로 “매출과 이익규모는 증가하겠지만 발행주식수 증가를 감안한 주당손익 개선 여부는 향후 하이트 맥주의 실적 향방에 달려 있다”며 “현재로서는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의 효과는 동일금액 매입시 효과가 감소하며 구본사 매각 등 보유 자산 매각에 따라 기대될 수 있는 주당 매각이익 혹은 주당순자산 효과도 반감돼 기존 진로 주주입장에서는 합병으로 인한 효용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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