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대출 2년 반만에 최대폭 증가

입력 2011-05-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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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확대하면서 올 1분기 산업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1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대출 잔액은 740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1조2000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2008년 3분기 29조7000억원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며 잔액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1분기 이후 최대치다.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김병수 과장은 "기업들이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대출금을 갚았다가 올해 들어 새로 대출을 받았고, 금융기관은 중기대출을 확대하는 노력을 보이면서 1분기 중 산업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대출은 석유·화학·의약품·플라스틱과 금속가공제품·기계장비 등 대부분 업종이 증가로 전환되면서 1분기 중 10조9000억원이 늘어났다.

건설업 대출잔액은 54조9000억원으로 1분기 중 2000억원이 줄었지만, 전분기보다 감소폭은 축소됐다.

서비스업 대출은 10조5000억원이 늘어나 전분기보다 증가폭이 컸다.

이중 부동산업 및 과학기술사업시설관리업이 감소로 전환된 반면 도소매업은 증가로 바뀌었고, 금융·보험업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전자금대출이 1분기 중 13조6천억원이 늘어나 전분기 감소에서 반전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시설자금대출은 7조6000억원이 늘어 전분기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산업대출 중 시설자금대출 비중은 24.8%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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