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부, 부산저축銀 인천 효성지구 SPC 압수수색

입력 2011-05-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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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26일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4000억원대 불법대출을 받아 인천 효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온 효성도시개발을 비롯한 주요 건설사업 시행사 5곳의 본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이날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자료를 확보한 업체들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이 효성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운영해온 8개 특수목적법인(SPC)들 중 대출 규모가 큰 업체들이다.

검찰이 부산저축은행그룹이 5조원대의 불법대출을 하며 직접 관리해온 120개 SPC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김양(구속) 부회장이 2006년 효성도시개발 등 SPC를 설립해 효성지구 사업권을 인수하고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금융 브로커 윤모씨 등을 기용해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을 상대로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효성지구 사업 예정지에 모 국회의원의 땅 8000여㎡가 포함돼 사업 초기부터 특혜시비가 일었던 점과 올해 1~2월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운영하는 SPC인 효성도시개발 관계자가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을 상대로 돈 봉투를 돌리는 등 금품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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