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 성융광전투자, 태양광 '글로벌 톱 15' 도약 부품 꿈

입력 2011-05-26 10:28 수정 2011-05-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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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공장 7월말 완공...내년 유럽ㆍ중동 공략 매출 5000억 전망

‘중국은 공사 중’이라는 말이 있다.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중국 어느지역을 가더라도 건물 및 도로 등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장쑤(江蘇)성 장자강시 펑황(鳳凰)진에 위치한 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에서도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 장쑤(江蘇)성 장자강시 펑황(鳳凰)진에 위치한 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

지난해 9월 국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성융광전투자는잉곳에서부터 태양전지 모듈까지 수직 계열화한 전 세계 몇 안 돼는 태양전지 모듈 전문업체로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만이 유일한 수직 계열화를 진행하고 있다.

성융광전투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마련된 공모자금으로 신공장건설에 투자했으며 지난해 11월 건평 7만5000㎡ 규모의 신공장 설립공사를 착공했다.

성융광전투자는 중국내 건설인력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장자강시의 지원을 받아 빠른 속도로 공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전체 신공장의 외형 공사는 이미 마친 상태다.

실제로 일부 내부공사까지 완료된 신공장 한개동에서는 새로운 장비를 들여 생산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올해 7월말 완공예정인 신공장은 연간 1GW의 모듈을 판매할 수 있는 규모이며 성융광전투자는 먼저 1차로 300MW의 모듈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성융광전투자 이규성 회장은 “올해 7월말 공장 내부공사가 완료되면 설비에 들어가서 가동까지 최소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라며 “신공장에서 매출이 발생한다면 10월말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2년까지 1차로 300MW, 2차로 300MW 등 총 600MW의 모듈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라며 “나머지 생산능력은 이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배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우-성융광전투자의 신공장 내부 모습, 좌- 성융광전투자의 신공장 전경
이규성 회장은 신공장에서 올해 10월부터 매출이 발생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올해 총 매출액은 약 30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신공장을 제외한 실제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다”며 “신공장 증설 매출이 11월, 12월 두달 간 발생한다면 크게 성공한 것이고 올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성융광전투자는 신공장 설립 이외에도 국내 태양광발전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에 특수목적법인(SPC) ‘성융광전’을 설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규성 회장은 성융광전을 통해 성융광전투자에서 만들어진 모듈을 갖고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성융광전투자의 이규성 회장
이 회장은 “예를 들어 40억원을 들어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하면 이를 12년 동안 투자자들에게 임대해 주는 방식”이라며 “투자자들이 40억원 중 10%를 이자수익으로 가져간다고 하면 총 45억원을 전기 판매 수익으로 가져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45억원의 수익을 갖고 간다면 성융광전투자는 발전소에서 나오는 판매 수익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투자금을 회수해간 발전소는 학교 및 공공기관에 기증해 성융광전투자는 사회공헌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처럼 새로운 공장과 신사업에 진출하는 성융광전투자는 내년 상반기 매출이 2500억원 가량 기록하는 등 2012년 전체 4000~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규성 회장은 “내년 연말까지 가지 않고도 전 세계 15위권에 진입할 것”이라며 “또한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해 중동과 유럽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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