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국내기업 지난해 실적 10%↑

입력 2011-05-26 0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지난해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6일 최근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186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성과 및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작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10% 이상 늘었다'고 응답한 기업이 61.8%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중 3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는 기업은 24.2%를 차지했다. 반면 매출액이 줄었다는 기업은 12.9%에 그쳤다.

중국 내 시장점유율이 전년보다 늘었다는 응답은 41.4%, 줄었다는 응답은 10.8%였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1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는 대기업은 82.8%였으며, 중소기업은 56.7%였다. 시장점유율 역시 대기업은 48.6%, 중소기업은 39.2%로 조사됐다.

작년 영업이익 또한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답한 기업은 39.8%로 줄었다는 기업(19.9%)보다는 많았지만, 매출신장세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원자재·부품난'(26.1%), '임금상승'(21.3%), '경쟁심화'(12.7%), '위안화 환율불안'(10.4%) 등을 수익성 저해요인으로 지적했다.

한편 기업들은 올해 가장 큰 경영목표로 '중국 내수시장 개척'(71.5%)을 꼽았으며, 이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생산기지화'(16.7%) 등을 꼽았다.

올해 기업경영의 가장 큰 부담요인으로 기업은 임금상승· 노무관리(28.2%), 원자재· 부품난(25.2%)을 많이 꼽았다. 중국 내 경쟁상대로는 중국현지기업(58.1%), 글로벌선진기업(20.4%), 현지진출한국기업(12.4%) 순으로 답했다.

오천수 대한상의 북경사무소장은 "중국진출 국내기업이 이뤄낸 경영성과는 중국경제의 역동성에 맞춰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중국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44,000
    • -0.73%
    • 이더리움
    • 4,271,000
    • -2.56%
    • 비트코인 캐시
    • 831,500
    • +2.21%
    • 리플
    • 2,824
    • -1.53%
    • 솔라나
    • 185,500
    • -3.03%
    • 에이다
    • 559
    • -3.29%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18
    • -3.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50
    • -2.37%
    • 체인링크
    • 18,560
    • -3.93%
    • 샌드박스
    • 176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