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오늘예보'펴낸다...되는 일 하나 없는 세 남자 이야기

입력 2011-05-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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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차인표(44)가 내달 13일 장편소설 '오늘예보'를 펴낸다.

25일 출판사 해냄에 따르면, 차인표는 1998년 IMF 외환위기로 많은 이들이 직장을 잃은 어느 날 한강변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울고 있는 남자를 봤다. 그냥 지나쳤지만, 차인표는 그 때 그 남자의 모습을 지금도 잊지 못해 그런 사람들의 슬픔을 소설에 담았다는 후문이다.

이어 2008년, 탤런트 최진실 등 동료의 갑작스런 자살보도를 접하면서 10여년 간 묵혀온 생각을 소설로 구현하기에 이르렀다.

'오늘예보'는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오늘 하루가 인생의 마지막과도 같은 세 남자들의 기막히면서도 가슴 찡한 이야기다.

해냄은 "유머와 위트 넘치는 문장 속에 가슴을 울리는 감동이 살아 있다"며 "지치고 고단한 일상을 살아내는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를 선사할뿐 아니라 배우 차인표가 아닌 작가 차인표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낸다"고 밝혔다.

한편, 2년 전 차인표는 위안부 할머니의 애환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동화처럼 써내려간 장편 '잘가요, 언덕'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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