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중앙은행, 직접 조사권한 필요”

입력 2011-05-25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금융기관을 직접 조사할 수 있는 일정한 권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한국은행이 26~27일 개최하는 국제컨퍼런스에 앞서 배포한 개회사를 통해 “금융위기의 조짐이 보여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에 유동성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필요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은행이 거시건전성 정책체계에서 일정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거시건전성 정책체계의 지배구조에서 세계적인 추세는 중앙은행의 금융안정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어 “실물경제와 금융부문은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금융안정을 도외시한 물가안정만으로는 실물경제의 안정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또 “통화정책의 효과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에 동일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두 가지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거시건정성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중앙은행이 최종대부자로서 개별은행의 대차대조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총재는 “정책체계의 지배구조 문제는 각국의 역사적, 제도적 배경 등 국가별 고유 특성을 반영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03,000
    • +2.81%
    • 이더리움
    • 4,473,000
    • +2.19%
    • 비트코인 캐시
    • 831,500
    • +2.21%
    • 리플
    • 2,936
    • +2.3%
    • 솔라나
    • 197,400
    • +3.19%
    • 에이다
    • 590
    • +2.43%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33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530
    • +0.92%
    • 체인링크
    • 19,390
    • +0.78%
    • 샌드박스
    • 184
    • +2.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