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맞수]피자빅2 ‘맛대결’…전문경영인 ‘맞대결’

입력 2011-05-25 11:25 수정 2011-05-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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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해외매장 확대 주력…도미노피자, 업계 첫 휴게소 진출

피자업계에도 전문화 바람이 불었다. 국내 피자업체‘빅2’미스터피자와 도미노피자의 대표가 모두 전문경영인이기 때문이다. 50대 한살터울 사이인 이들의‘전문경영’싸움이 피자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주복 미스터피자 대표(사진=미스터피자)
51세 이주복 미스터피자 대표는 지난해 3월 미스터피자에 둥지를 틀었다. 이 대표는 식품 공학 전공으로 BR코리아 경영기획본부장까지 역임하며 26년 간 외식전문기업에 있었던 외식업계의 베테랑이다.

그의 경영철학은‘아트경영’이다. 최근 미스터피자가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미피하우스’로 자리를 옮긴 사건에서 그의 철학이 잘 드러난다. 미스터피자가 지난해 매출 5200억원으로 10년 사이에 8배가 넘는 성장을 보여왔다면 지금은 질적인 성장이 중요하다는 것. 건물 전체가 갤러리인 이곳은 미스터피자의‘프리미엄’을 위한 핵심 장소다.

이 대표의 또 하나의 경영전략은‘해외’다. 이미 포화상태에 있는 국내 시장 경쟁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독려한 그의 영향으로 현재 미스터피자는 중국, 미국, 베트남에 진출하고 총 24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는 최근 베트남 하노이 2호점 오픈으로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해외에서도 늘 좋은 재료로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고객에게 사랑과 정성을 다하는 정심으로 대한민국 1위를 넘어 세계 1위 피자 브랜드가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조형선 한국도미노피자 대표(사진=도미노피자)
올해 52세가 된 금강의 상무이사 출신 조형선 한국도미노피자 대표는 지난 2006년 11월 한국도미노피자의 전문 경영인이 됐다. 한국도미노피자는 현재 매장 349개로 조 대표의 취임 후 62개 늘었다. 국외적으로도 전세계 도미노피자 64개국 중 매출이 Top 5안에 드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조 대표 경영의 특징은 독창성이다. 2007년 업계 최초로‘세계 요리피자’콘셉을 도입해 업계에 이슈가 됐다. 세계 요리를 피자와 접목시키며 경쟁업체가 시도하지 않은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서다.

2009년엔 업계 최초로 망향 휴게소와 여주 휴게소에 매장을 오픈하면서 외식업체의 휴게소 전쟁에 불을 붙였다. 지난해에는 아이폰·아이팟(5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갤럭시S(9월)에서 직접 주문까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을 오픈했다.

업계 관계자는“조 대표의 행보에는 늘 최초가 붙는다”며“최초로 스마트폰을 통한 직접 주문 기능을 통해‘원터치 주문 서비스’는 혁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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