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빚 공화국…가계부채 1000조 육박

입력 2011-05-25 11:22 수정 2011-05-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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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금융불안 위험요인" 지적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 은행산업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가계부채’를 지적하면서 우리나라 가계부채에 또 다시 적색 경고등이 켜졌다.

2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의 은행산업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계부채비율 증가는 향후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의 금융부채는 937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9%가 늘었다. 2007년 10.9% 이후 3년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최근엔 시중금리가 오를 것에 대비해 대출을 미리 받아놓고 보자는 가수요까지 생겨나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은 436조6000억원(잔액기준)으로 통계 집계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92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290억원을 돌파했다. 은행의 가계대출의 증가규모 역시 3월 1조7000억원에서 4월 2조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처럼 가계부채가 계속 증가할 경우 금융시스템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게 한은의 경고다. 우리나라 가계의 가처분 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146%로 5년동안 26%포인트 오른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우리나라 가계의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어 가계부채 문제로 인한 금융시스템의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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