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10명 중 8명 수학 선행학습

입력 2011-05-25 08:46 수정 2011-05-25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초·중·고생 10명 중 7∼8명이 수학 선행학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1일~14일까지 전국 95개 초·중·고생 3200명을 대상으로 수학 사교육 실태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6.2%가 수학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학년별로는 초등학생 76.3%, 중학생 87.2%, 고등학생 69.5%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 중학생의 37.9%, 고등학생의 41.2%는 선행학습의 내용을 절반 정도만 이해하거나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 조사 대상자 중 91.5%는 선행학습이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지만 선행학습으로 성적이 올랐다고 보는 학생은 50% 대에 머물렀다.

특히 ‘선생님은 학원에서 배운 것으로 간주하고 진도를 나간다’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 ‘그렇다’는 응답이 초등학생 35.7%, 중학생 33.6%, 고등학생 39.6%로, 상당수는 교사가 선행학습을 염두에 두고 수업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학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공부형태에 대해 초등학생(41.5%)은 학교수업을, 중학생(44.5%)은 사교육을, 고등학생(46%)은 스스로 공부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수학 사교육 형태는 보습학원 32.4%, 개인·그룹과외 30.7%, 전문 단과학원 27.1% 등이었다.

수학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생이 69.2%, 중학생이 62.3%, 고등학생이 40.2%인 반면, 월평균 수학 사교육비는 고등학생 24만1500원, 중학생 21만7300원, 초등학생 16만1900원 순이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관계자는 “선행학습 근절을 위한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 비밀번호가 털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23,000
    • +0.13%
    • 이더리움
    • 5,200,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667,500
    • -1.77%
    • 리플
    • 696
    • -1.42%
    • 솔라나
    • 223,400
    • -2.79%
    • 에이다
    • 616
    • -3.14%
    • 이오스
    • 989
    • -3.98%
    • 트론
    • 163
    • +2.52%
    • 스텔라루멘
    • 139
    • -1.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300
    • -4.17%
    • 체인링크
    • 22,430
    • -2.65%
    • 샌드박스
    • 580
    • -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