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담철곤 회장 19시간 조사 후 귀가

입력 2011-05-24 06:25 수정 2011-05-2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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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으로 검찰에 23일 소환된 담철곤 오리온 그룹 회장이 19시간이 넘게 조사를 받은 후 24일 오전 5시께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는 23일 오전 9시30분께 담 회장을 상대로 최측근인 그룹 전략담당 사장 조모씨(구속기소), 온미디어 전 대표 김모씨 등을 통해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조씨가 서울 청담동 고급빌라 건축 과정에서 부지를 헐값에 매각해 차액을 넘겨받고, 위장 계열사의 임원 급여 등 명목으로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담 회장 부부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검찰은 19시간이 넘는 '마라톤 조사'에서 담 회장에게 비자금 조성 과정에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구체적인 자금의 사용처나 규모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 14일 서울 성북동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발견한 고가 그림 10여점의 구입 경위와 매입 자금의 출처, 비자금과의 관련성 등을 확인했다.

한편 담 회장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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