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한 유성기업 주가급등 왜?

입력 2011-05-23 15:51 수정 2011-05-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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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기업의 파업으로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주가는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유성기업의 주가만 급등하는 이상현상이 발생했다.

23일 현대차는 전일보다 1만3000원(-5.39%) 하락한 22800원, 기아차는 3400원(-4.69%) 하락한 6만9100원, 쌍용차는 330원(-4.00%) 하락한 79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한 부품업체인 현대위아(-5.00%), 한라공조(-4.66%), 현대모비스(-3.14%), 만도(-2.21%) 등도 하락했다.

반면 유성기업은 전일보다 390원(14.86%) 급등한 3015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생산중단을 발표한 지난 19일의 하락분(9.93%)를 만회했다.

거래량 역시 353만주를 웃돌면서 평소 거래량인 10만주를 훌쩍 뛰어 넘었다.

유성기업의 주가 강세의 원인은 이번 파업 사태로 인해 회사의 존재가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성기업은 피스톤 링, 캠 샤프트(축) 등을 만드는 자동차엔진 부품업체로 현대·기아차는 유성기업에서 70%의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이에 유성기업 파업으로 현대차 울산공장 엔진공장 라인이 일시 중단됐다.

이같은 상황에 유성기업의 파업 사태가 장기화로 이어질 경우 완성차업계가 입는 타격은 1200억원 가량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A증권사 연구원은 “유성기업이 다른 부품기업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주식시장에서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유성기업의 존재가 확실히 알려져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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