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상품권 부당거래 의혹 ‘당혹스럽다’

입력 2011-05-23 10:40 수정 2011-05-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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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끝나면 해결될 문제일 뿐 ‘일축’

신세계백화점이 상품권 불법 거래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23일, 신세계 내부에서는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비자금 조성 혐의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23일 “수백억 원어치의 상품권을 부당 거래한 혐의를 받고 신세계백화점 서울 본점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점 상품권 담당 부서가 조사를 받고 있다”며 경찰 수사를 인정했다. 하지만 “현재 조사가 진행이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이 관계자는 “영업사원이 실적에 대한 부담감으로 거래내용을 과장하고 이 때문에 거래내용이 분명치 않은 부분이 있어 조사를 받게 된 것 같다”며 “조사가 끝나면 당연히 (비자금 의혹은 )해결될 것”라고 일축했다.

경찰은 대량의 상품권이 발행처인 신세계로부터 바로 장외 상품권 거래업체로 흘러 들어가 현금화된 정황을 포착, 상품권 발행이 비정상적인 유통 경로를 거쳤는지 여부와 그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서울 중구 충무로 신세계 본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상품권 발행·관리 내역 등을 분석중이다. 또 명동 등에 위치한 서울 지역 대형 상품권 도매 거래업체 4~5곳을 상대로 신세계 측과 거래한 사실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 측은 “아직까지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정확한 내용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현재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이고 사실확인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지나친 확대해석은 하지말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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