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자동차 경량화 '플라스틱' 선도 나서

입력 2011-05-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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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 3개 사업부 참가.. 자동차 금속 부품 대체 플라스틱, 친환경 착색제 등 신기술 선보여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자동차 경량화를 위해 자동차 금속 부품을 대체하는 '고성능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한다.

랑세스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11'에 참가해 자사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랑세스의 13개 사업부 중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부서는 플라스틱, 무기안료, 기능성 화학제품 등 3개 사업부로, 자동차의 무게를 줄이는 신개념 플라스틱, 친환경 플라스틱 착색제와 첨가제 등 미래 화학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플라스틱 사업부는 자사의 고성능 플라스틱 듀레탄(Durethan)과 포칸(Pocan)의 우수한 성능과 자동차, 전기/전자, 건축 및 소비재 산업에서의 다양한 쓰임새를 선보였다.

할로겐과 적색 인광성 물질을 함유하지 않은 '듀레탄 DP AKV 30 FN00'은 전기/전자 산업이나 단열재 생산에 매우 적합하고, 유리섬유가 첨가된 '듀레탄 DP BKV 60 H2.0 EF'은 경도가 높아 자동차의 인쇄 프레스팬, 흡기 매니폴드 및 회로 차단기에 적용될 수 있다.

랑세스의 고성능 플라스틱이 여러 자동차 부품으로 채용된 대표적인 사례로 아우디의 신형 A8 모델을 꼽을 수 있다.

랑세스는 업계 최초로 A8의 프론트 엔드에 플라스틱-금속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무게를 알루미늄 사용 대비 20% 가량 줄였고, 보다 얇은 디자인의 U자 프론트 엔드 라인을 구현해냈다. 또한 보조휠 보관 공간도 강철 대신 폴리아미드 6 플라스틱을 사용해 보다 견고하고 가볍게 제작되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차 한 대당 플라스틱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까지 연간 7%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랑세스는 2011년을 '고성능 플라스틱의 해'로 지정하고, 자동차 경량화 소재의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무기안료 사업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친환경적인 플라스틱 착색 기술을 선보였다. 베이페록스(Bayferrox), 칼라덤(Colortherm) 등 랑세스의 무기안료는 분산이 잘 되고 고온이나 악천후에도 높은 안정성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내광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부는 장난감, 식품 포장재 및 건축에 널리 사용되는 유기 염료, 가소제 및 난연제를 소개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빠른 겔화(gelling)와 저온 가공성이 특징인 無프탈레이트 메자몰(Mesamoll) 플라스틱 가소제는 장난감 제조업 등 주요 고객 산업에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랑세스 중국 마틴 크래머 사장은 "이번에 전시된 모든 제품과 솔루션은 랑세스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는 '혁신'의 철학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은 물론 한국, 인도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도 이러한 혁신적인 제품의 개발과 투자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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