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비소비지출 비중 사상 최대

입력 2011-05-22 11:42 수정 2011-05-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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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가계소득 중 조세·국민연금·건강보험·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2인이상 가구의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9.09%로 지난해 1분기보다 0.46%포인트 늘었다.

가구 소득이 월 100만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소득의 5분의1에 가까운 평균 19만900원이 상품이나 서비스 구매가 아닌 비소비지출로 쓰였다는 얘기다.

소득 대비 비소비지출 비중이 19%대로 높아진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비소비지출이란 재산세, 소득세, 자동차세 등 세금과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이자비용 등 경직성 비용을 말한다.

근로자의 월급에서 사전에 공제되고 지급되는 항목이 대부분이어서 비소비지출이 늘수록 처분가능소득이 줄면서 살림살이가 어려워진다.

비소비지출 증가는 가계대출 증가로 이자비용이 늘어난을뿐 아니라 각종연금과 사회보험 가입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의 근로소득세와 재산세 등 경상조세는 10만5623원으로 지난해 1분기(9만3913원)보다 12.47% 늘었다. 1분기 경상조세가 10만원선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 등 연금지출은 9만8273원으로 지난해 1분기(9만3029원)보다 5.64% 늘었으며,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 지출은 9만569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8073원보다 8.66% 증가했다.

지난 1분기의 이자비용 지출은 8만1254원으로 지난해 1분기(7만2750원)보다 11.69%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말 잔액기준 은행의 가계대출은 436조6000억원으로 집계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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