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10년물금리 연 최저

입력 2011-05-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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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상승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 우려 확산에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 수요가 높아졌다.

뉴욕채권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1bp=0.01%) 하락한 3.15%를 기록,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채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앞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18일 3.09%까지 빠지며 지난해 12월 7일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bp 내린 0.51%를 기록하며 6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3단계 강등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성명에서 "그리스는 지급 능력과 지속가능한 경제 회복의 기초 마련에 필요한 과감한 개혁을 이행해야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집행이사인 옌스 바이트만 독일 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가 그리스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점도 국채 강세를 지지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그리스가 만기연장 등의 채무조정에 나설 경우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 ECB로부터 자금을 빌릴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소프트 채무조정'을 추진 중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의 입장과는 상반된 것으로 ECB와 유로그룹 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음 시사했다.

이번 주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선거 결과에 따라 다음주 국채 수요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국채 강세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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