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토플 대체 NEAT 관심 집중

입력 2011-05-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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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식시행…대입 자료 활용에 교육업체들 분주

토익·토플 등 해외영어 시험을 대체 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ational English Ability Test)이 영어교육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교육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내년부터 정식으로 시행되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이 2013학년도 대학입학 수시모집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2016학년도 부터는 수능 영어시험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NEAT는 토익·토플 등 해외영어 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읽기와 듣기, 말하기, 쓰기 4개 영역을 인터넷 기반시험(IBT)으로 평가한다.

실제 응시하려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미리 시험을 대비하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관심도 크게 늘면서 교육업체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교육기업 에듀박스는 최근 NEAT 대비 프로그램인 ‘ESPT-NET’를 출시했다. ESPT-NET은 에듀박스에서 실시하고 있는 국가공인 영어말하기 자격시험인 ESPT의 콘텐츠 및 평가방식을 기반으로 초·중등 학생들이 NEAT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YBM시사닷컴의 영어 이러닝 사이트 e4uTeens도 NEAT 대비를 위한 온라인 강의를 잇달아 개설했다. 지난 3월‘Actual Course For NEAT’를 선보인데 이어 NEAT 2급 고득점자를 위한 강의인‘Advanced’와 2급 초·중급자를 위한 강의인 ‘High Intermediate’ 과정 등이 있다. 지난달에는 3급 고득점자를 위한‘Intermediate’ 과정과 초급자를 위한 ‘Basic’ 과정도 선보였다.

영어교육기업 능률교육도 NEAT에 대비한 ‘능률 NEAT 가이드 2·3급’ 교재와 ‘NEAT 완전분석 2·3급’ 온라인 강좌를 출시했다. 특히 능률교육은 NEAT 전문 연구진으로 구성된 능률NEAT연구소를 조직해 NEAT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발론교육은 초등부 ‘CHAMP’와 중등부 ‘IVY’로 나눠 NEAT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여름학기를 다음달 1일 개강할 예정이다.

NEAT가 영어 사교육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사교육 시장의 범위를 확대할 뿐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울 시내 고등학교 영어교사 박모씨(39)는 “토플·토익과 같은 해외 영어시험의 의존도를 줄이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겠다는 의도로 시행되는 점은 긍정적이다”면서 “하지만 시스템상의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학교와 학원의 영어교육 환경 격차가 줄어들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NEAT에 대한 실제 응시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NEAT를 주관하는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실시한 모의평가에서 1200명의 응시자들 가운데 ‘만족도 보통 이상’이 8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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