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무너진 투심…2% '폭삭'

입력 2011-05-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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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수무책이었던 하루였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부터 투심이 크게 흔들리며 장 마감때까지 꾸준한 하향곡선으로 일관하며 2% 넘게 급락, 480선대로 밀려났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91포인트(2.39%) 하락한 487.03에 장을 마감했다. 나흘 연속 하락세이며, 지난 3월 17일(487.81p) 이후 두달 여 만에 480선대에 다시금 주저앉았다.

출발은 좋았다. 지난 밤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했고,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몰리며 코스닥은 2포인트 가량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추가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 부족이 부족했고 기관이 매물출회를 확대하자 이내 하락 전환한 뒤, 장을 마칠때까지 꾸준히 낙폭을 확대했다.

특히 이날 골드만삭스 창구로 3000억원 가량 프로그램 매도세가 터져나오며 투심을 뒤흔들었다. 또, 시장에서는 알리안츠 스몰캡이 IT업종 등에 3500억원 규모의 자금환매를 하며, 코스닥시장의 투매가 유발된 자금회수가 나타났다는 애기도 흘러나왔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3억원, 82억원의 물량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142억원어치의 매물폭탄을 출회하며 급락장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종이, 반도체업종이 4% 넘게 급락한 가운데 섬유, IT하드웨어, 출판, IT부품, 출판, 음식료, 컴퓨터서비스, 유통 등은 2~3%대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CJ오쇼핑(1.01%)과 SK브로드밴드(0.24%)를 제외한 셀트리온(-2.92%), 서울반도체(-3.67%), OCI머티리얼즈(-4.17%), CJ E&M(-2.15%), 동서(-1.94%) 등 전 종목이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이외에도 네오위즈게임즈(-3.96%), 성우하이텍(-3.03%), 태웅(-6.33%), 멜파스(-4.31%), 덕산하이메탈(-3.71%) 등이 동반 급락했다.

반면 신화인터텍이 오성엘에스티로의 피인수 결정 소식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이치엘비는 미국 표적항암제 개발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10.2% 오르는 등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201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16개 종목을 포함한 753개 종목은 하락했다.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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