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이번에는 ‘기술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19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운영회의에서 “기술은 신뢰와 함께 포스코의 정체성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목표이자 방향”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의 고유 기술로 생산한 차별화된 제품들이 최고의 평가와 값어치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개발의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올해 초부터 ‘경영 또는(OR) 기술의 융합’이 아닌 ‘경영과(AND) 기술의 융합’, 그리고 남보다 먼저 고객 요구와 미래 시장에 부합하는 기술을 개발해야 할 것을 강조해왔다.
그는 또 “산업화와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우리 사회가 점점 분절화되고 무한경쟁적인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며 “가정이 개인의 행복을 지켜주는 울타리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직장 역시 더불어 살아가는 터전이라는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이럴 수록 포스코는 가정과 직장이 개인의 행복과 안녕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인간존중의 문화를 튼튼하게 뿌리내려 포스코 만의 따뜻하고 화목하고 인간적인 직장풍토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